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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0일 월요일 간추린 뉴스


■ 지난 6월 24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오늘까지 48일째인데요.

 중부지방 역대 장마 기간을 보면 

지난 2013년에 49일 동안 비가 내린 게 최장기록인데, 

이번 주 예보대로라면 올해 이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8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45일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국내 감염은 이틀 연속 30명을 기록했는데요. 

수도권 교회를 통한 연쇄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정부가 교회 집단감염 방지 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 보자관 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의 사표 수리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무·민정·국민소통·인사·시민사회수석은

 지난 7일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주요 임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장과 강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고,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 최근 기자회견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갔던 일본의 아베총리가

 또다시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일본 언론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는 어제도 6일 연속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일본 도쿄에서는 어제도 3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또 발령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일만큼은

 피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은 경제보다 건강을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 최근 물이 빠진 강원도 철원 마을에서 M14 대인지뢰 두 발이 발견됐었는데, 

이번엔 화천 전방 지역에서 같은 대인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우리 군 지뢰뿐만 아니라 북한의 목함지뢰도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장바구니 물가도 걱정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김장 물가 상승까지 예측되자 정부는 비축물량을 풀어서라도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시중에 있는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왔던 저축은행 정기예금에서

 2퍼센트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평균 금리는 연 1.65퍼센트로, 

한 달 전보다 0.13 퍼센트포인트 떨어진 상태입니다.


■ 전셋값이 오르면서 은행의 전세자금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7월 말 전세대출 잔액은 약 94조 5백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 연말에는 전세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막힌 상황에서 한 달 넘게 장마가 이어지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무기력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에 이어서, 

장마가 길어지면서 생기는 '레인 블루'까지 겹친 겁니다.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섭니다. 

정신건강 포털 앱을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지역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경제적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 

위기청소년 등 대상별로 맞춤형 관리체계도 갖추기로 했습니다.


■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경남 통영 근처에 상륙합니다.


■ 지난 6월말부터 이어진 최악 장마에 태풍까지 덮치면서

 곳곳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물폭탄이 쏟아진 남부지역에는 비가 그치면서 

침수됐던 마을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수도권과 중부·남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3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은 6천 명에 육박했고, 농경지 9천300여㏊가 물에 잠겼습니다.



2020년 8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9년 만에 최악 장마 → 

오늘 태풍까지 상륙, 통영-포항 지나갈 듯.

 지금까지 사망·실종 50명, 이재민 6000명.

 ‘4대강 안했으면 어쩔뻔...’ 4대강 논란 재점화.(중앙 외)



2. 당신 개는 안 문다고? → 

공식 접수된 신고만도 하루 6명씩 물려. 

맹견 5종(도사견, 핏불테리어 등)은 입마게 의무화. 

독일에선 테리어 종류 개인 사육 아예 금지.(중앙선데이)



3. ‘집값, 투기 수요가 문제’ → 

집값 못 잡으면 모든 경제 정책 실패. 

내가 건설부 장관으로 1기 신도시(일산, 분당)를 건설할 때 

주택 보급률은 56%였다. 지금은 100%가 넘는다. 박승 인터뷰 중.(한국)


*노태우 정부 건설부 장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선 한국은행 총재



4. 상반기 진단키트 수출 지난해의 13배 →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증가가 주도. 

금액으로 6178억원. 

대표적 진단키트 회사 씨젠의 경우 주가가 1년 만에 15배.(중앙선데이)



5. ‘의사수 OECD 평균에 도달하려면

 6만명이 부족하다’(보건복지부) vs ‘의사 수만 볼 것이 아니라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가 줄고 있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의사협회). (중앙선데이)



6. 올 1분기 건강보험 적자 9435억원 →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 지금까지 코로나 치료비만 1143억원, 

코로나로 취약계층 보험료 경감 포함하면 

코로나로 9115억 적자 요인 발생. 내년 보험료 인상 불가피.(국민)



7. 오토바이 고속도로 통행금지 → 

OECD국가 중 오토바이 고속도로 통행금지는 우리나라가 유일. 

이륜차 사고율은 0.82%로 자동차(0.96%)에 비해 낮지만 

사망률은 2.28%로 자동차(1.45%)의 1.6배. (중앙선데이)



8. ‘한국인들은 (일본, 중국인에 비하면) 확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 

구한말 1894~97년 사이에 네 번이나 한국을 다녀간 

‘이사벨라 비숍’(英)의 기행서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중.(경향)



9. 코로나-자유학기제 겹쳐 중학생 수학성적 ‘곤두박질’ →

 민간교육업체 정기 수학 학력평가 분석. 1~3학년 모두 떨어졌지만

 특히 중1은 상위권은 11.4%P 줄고 하위권은 17.4%P나 늘어 최악.(동아)



10. 1인승인 전통 킥보드에 2명이 타면? → 

처벌불가. 

12월 개정 시행될 도로교통법에서도 

동승 금지 규정은 있지만 처벌 조항은 없다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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