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K리그 2 

[ 대전시티즌 vs 전남드래곤즈 ] 

 
홈팀 대전시티즌은 리그 순위 3위 1,2등과의 격차는 단 6점. 

아직은 충분히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1-1로 비김에 따라 

직전 부천 원정의 패배 후 연패는 끊었지만 갈 길이 바쁜데 승리하지 못 했다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특히 1-0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는 점이 더욱 아쉬울 대전인데요, 

부산에게 실점하는 장면을 보면 부산이 다소 운이 따랐던 것도 사실이지만 

직선으로 들어가는 상대 선수를 그냥 놓아두었다는 점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이 계속되었기에 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직선으로 들어오는 상대 선수를 놓친 

센터백 자원들의 판단이 아쉽습니다. 

대전의 실점 장면에서는 대인방어를 소홀히하여 선수를 놓치고 

실점을 하는 장면이 잦습니다.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고 

조직적인 커버 플레이나 대인 마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반증입니다. 

박진섭 선수가 센터백으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떤 위치에서도 괜찮지만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때는 어떤 포지션에서도 

계륵으로 변하기때문에 고민이 많을 대전입니다. 

또한 공격에서도 바이오와김승섭 공민현 등이 부진하고 

이종현 서영재의 돌파력도 그다지 묵직하지 않으면서 이진현과 마사가 더블볼란치 형태로 

수비와 공격의 연결을 이어줘야 하나 그것 역시 힘이 없다보니 

공수 양면에서 답답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최근의 경기력을 보면 금일 전남과의 경기 또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남드래곤즈는 직전 경기 경남에게 승리하였습니다. 

비록 경남이 약체이기는 하나 다소 고전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남의 허리가 그렇게 좋지 않고 확실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보니 

공격 전개에 항상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발로텔리가 직전 경기 득점에 

성공하였지만 과정 자체에서는 다소 운이 따르는 자리였고 

알렉스와 발로텔리 조합이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기때문에 

일 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이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수비진이 탄탄히 버티고 있고 대전의 공격 전개 능력이 

최근 많이 떨어져 있다보니 대전에게 많은 실점이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전남의 수비가 앞선에서 이른 차단이 잘 되지 않고 

수비의 실책이 잦아지면서 위험한 장면은 반복하여 나오고 있으며 

특히 우측면 수비인 장순혁 선수가 상대 개인기에 쉽게 돌파를 주고 있어 

완벽한 클린시트 경기는 기대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전남이 승리하려면 좋지 않은 득점력으로 

클린시트 경기가 되어야 1-0 승리가 가능할텐데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는 득점이 제한되기때문에 자칫 무승부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홈팀 대전에 마이너스 핸디가 주어진다면 전남의 플러스 핸디 승리가 

좋아보이는 경기이겠지만 핸디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승패를 보기가 다소 애매하다는 점에서 

언오버로의 접근이 안전한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9월 13일 K리그 2 

[ 김천상무 vs 충남아산 ] 

 
김천상무는 전남과 한 차례 무승부 후 직전 경기 서울 이랜드를 잡아내면서 

다시 승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충남아산을 맞아 연승에 도전을 합니다. 

그리 어려운 목표는 아닙니다. 이미 올 시즌 2차례의 맞대결에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모두 승리한 김천상무이며 

충분히 전력 차이가 나는 두 팀의 대결이기에 승리하는 팀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충남 아산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비 조직력이 그렇게 좋은 팀이 아니기에 김천상무의 공격력을 감안하자면 

득점을 내고 승리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최전방의 오현규 선수와 유인수 정재희 선수의 호흡이 상당히 좋으며 

문지환 정현철 선수가 다양한 형태로 공격을 풀어주고 있기때문에 

박동진 선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크게 걱정되지 않는 공격진입니다. 

또한 직전 경기 수비가 다소 불안하긴 했지만 정승현 박지수 두 센터백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복귀를 하였기때문에 좀 더 단단한 후방을 만들어줄 것이 

기대되는 경기입니다. 


상대하는 충남아산은 후반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6승1무3패의 성적을 보이며 그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만 

직전 경기 안양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을 이어가지는 못 했습니다. 

공격력이 어느 정도 약한 팀을 만났을 때는 

충남의 기본적인 득점력이 있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공격이 다소 강한 팀을 만나면 이내 고전하며 많은 실점을 내어주는 것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아산의 4백 수비라인 자체가 상대 공격수들을 상대로 

크게 경쟁력을 보이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라인을 잘 지키고 

커버플레이가 좋은 것은 장점이지만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에서 

쉽게 놓치는 일이 잦고 패널티 라인 앞쪽 박스에서 전진하여 

압박을 해주거나 2선에서 내려와 지원을 해주는 수비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박스 앞 찬스를 자주 허용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점 패턴 중의 하나이며 또한 박한근 골키퍼의 판단이 항상 

아쉬움이 남기때문에 김천 상무의 공격력에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멀티 실점을 하였습니다. 

이번 경기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 않으며 

멀티실점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열어두고 접근해야할 경기입니다. 

공격에서는 직전 안양 전 몇 차례의 반격이 나왔지만 번번히 실패하였고 

2선에서 풀리지 않다보면 수비라인에서 전방으로의 뻥 축구가 종종 나오는 등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 하였는데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수비가 단단해질 김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게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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