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C vs 세레소 오사카 



시즌 개막전에서 우라와 레즈에 1-1로 승점 1점을 챙긴 도쿄 FC.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안드로를 팀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 주역 중 하나인 하시모토와 무로야의 이탈을 메우지 못한 채 2021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지난 시즌과 크게 바뀌지 않은 스쿼드는 곧 팀워크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직전 경기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패배했다.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했다. 토리우미와 아라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근 8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ACL 일정을 맞추느라 시즌 초반 빡빡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세레소 오사카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도쿄의 공격을 이끌었던 올리베이라가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지난 경기 45분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여기에 FC 도쿄는 홈에서 강한 팀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세레소보다 체력적으로 더 낫다고 본다.





시미즈 펄즈 vs 아비스파 후쿠오카 



개막전에서 가미사를 무려 3-1로 때려 잡으면서 기분 좋은 시즌을 알린 시미즈. 산타나, 고토가 나란히 골을 기록했으며 우에다의 자책골까지 겹치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력 자체도 상당히 좋았다. 상대가 2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이 4개밖에 없었을 정도로 시미즈의 수비력이 상당히 탄탄했다. 반면, 시미즈는 8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3개나 유효 슈팅일 정도로 상대 골문을 정밀타격했다. 확실히 수비력이 향상된 시미즈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 경기 기대치가 낮지 않다.
시즌 개막전 나고야에 1-2로 패배한 후, 컵 대회에서도 삿포로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1부 리그 승격한 후쿠오카지만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멘데스, 델가도, 조고, 키타지마 등 1, 2선 라인의 화력은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수비다. 최근 2경기 실점이 무려 5점에 달한다. 수비력 개선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4승 1무로 시미즈의 압도적 우위였다. 시미즈는 최근 수비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으며 공격에서도 어느 정도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쿠시마 보르티스 vs 비셀 고베 



시즌 개막전에서 오이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주중 컵 대회에선 도쿄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지난 시즌과 스쿼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보리트스는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인데 이런 스타일의 승격팀들은 1부 리그에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단점을 수없이 봐왔다.
시즌 개막전에서 무려 감바 오사카를 1-0으로 잡아낸 비셀 고베. 이후 주중 오이타와 컵 일정에서도 3-1 대승을 거두었다. 이니에스타가 결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안정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물론, 이니에스타가 결장하면서 빌드업 자체는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지만 시즌 초반 걱정하던 수비 불안은 아직까지 불거지지 않았고 오히려 공격에서 후지모토와 후루하시 등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이 제대로 먹히고 있다.
비셀 고베의 화력이 이어질지는 의문이지만 지난 시즌에도 화력으로 먹고 살았던 팀이다. 도쿠시마가 1부리그 승격 후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베가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센다이 vs 가와사키 



개막전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주중 리그 컵에서 요코마리에 패배하면서 공식전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가 좋을리 없다. 수비가 불안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물론, 마리노스의 공세를 단 1골로 막아냈으며 만만치 않은 공격 라인을 보유한 히로시마를 상대로도 1골 밖에 헌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다만, 나가사와, 게데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공격 라인의 구멍이 크게 느껴지는 센다이이다.
이번 시즌 이미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와사키다. 홈 개막전이었던 요코하마 마리노스 전을 2-0 완승, 4일 휴식 후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에서도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2-1로 밀리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레안드로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미토마가 곧이어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빡빡하게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가와사키의 강력함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센다이는 가와사키를 상대로 최근 3경기 1무 2패를 기록 중인데 2패 역시 1골 차 석패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센다이가 공격 자원들을 잃으면서 맞불을 놓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핸디캡까지 가와사키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사간 도스 vs 우라와 레즈 



개막전에서 쇼난을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2021 시즌을 스타트 한 사간 도스. 하지만 주중 리그 컵에서 가시마를 상대로 0-3 대패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물론, 컵 대회였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활용하긴 했지만 3골이나 내준 수비 집중력은 아쉬울 따름. 다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시오, 오포에두, 케이타. 마샤아 등 무려 15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기 때문에 리그 경기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두자.
개막전에서 도쿄 FC와 1-1 무승부, 컵 대회에서 쇼난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우라와 레즈. 지난 시즌 11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레오가 팀을 떠났으며 10골을 기록했던 코로키 역시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우라와 레즈의 공격 라인이 붕괴된 상황이다. 여기에 우라와 레즈는 이번 시즌 고액 연봉자들을 내보내면서 이번 시즌 리빌딩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라와가 사간 도스르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사간 도스는 전력이 올라갔으며 우라와는 오히려 전력이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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