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KT


뛰어난 집중력으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한화는 오동욱(14.29)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롯데 원정에서 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오동욱은 이번 시즌 1군 레벨이 아니라는걸 꾸준히 보여주는 중이다. 데뷔 첫 선발이지만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LG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마지막에 고춧가루 투척이 꽤나 위력적이다. 불펜이 LG의 불펜을 잘 막아낸것도 이번 경기에 작은 기대를 걸게하는 부분이다.

수비 미스가 결국 패배로 이어진 KT는 소형준(12승 6패 4.04)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5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소형준은 패턴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년 한화 원정에서 2.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는 변수는 존재하는 편. 전날 경기에서 김현수와 박준표 상대로 황재균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급감해버린 집중력을 이번 경기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이 결승점을 내주긴 했지만 불펜보다는 이건 수비의 실수를 탓해야 한다.

최근 KT의 타격은 의외로 선발 투수 상대로 좋지 않은 편이다. 즉, 불펜 공략이 변수가 될수 있는 상황. 그런데 유독 소형준이 한화 원정에서 부진하고 불펜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는 점은 컨디션 문제를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전날 한화의 타선은 살아난 반면 KT는 끝내기 패배를 당한 후유증이 존재할 것이다. 






기아 vs 두산


터커의 끝내기 안타로 신승을 거둔 기아는 양현종(11승 9패 4.53)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양현종은 삼성 상대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게 아쉽다. 앞선 두산 원정 역시 5이닝 6실점 패배였고 홈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건 이번 경기에 암운을 드리우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터커의 1홈런 3타점 활약 포함 4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여전히 홈에서의 타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수비진의 실수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틀 연속 박준표가 무너진건 이번 경기의 불펜 운용에 큰 악영향을 미칠 듯.

투타의 조화로 순위 경쟁 페이스를 이어간 두산은 유희관(9승 11패 5.14)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유희관은 상대전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앞선 기아 원정에서 각각 6이닝 4실점,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냈는데 이번 경기 역시 5이닝 2실점 내외가 기대치가 될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역시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강점을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이영하가 불펜에서 제 몫을 해주는건 커다란 힘이 될수 있는 부분.

양현종은 살아날수 있을 것인가. 홈에서 부진하고 두산 상대로 부진한 양현종이 6회까지 갈거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유희관도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는 투수고 두산의 불펜은 하루의 휴식을 취한게 크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은 두산이 좋다. 






롯데 vs NC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롯데는 이승헌(3승 1패 3.8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2일 SK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승헌은 서서히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물론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더 낫다고는 하지만 이미 홈에서 NC 상대로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상당히 아프다. 전날 경기에서 3회말 터진 마차도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의 소모가 큰 건 이번 경기에서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NC는 루친스키(18승 5패 3.13)가 시즌 19승에 도전한다. 23일 한화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루친스키는 시즌 막판 원정에서 흔들리는 중이다. 앞선 롯데와의 홈경기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사직 원정의 5이닝 8실점 악몽을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최영환을 완파하면서 양의지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벗어 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간만에 제 몫을 해준 불펜도 충분히 칭찬 받을수 있을 것이다.

전날 원정에서의 NC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즉, 이승헌을 충분히 무너뜨릴 힘이 있다는 것. 반면 롯데는 여전히 홈에서의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물론 루친스키의 최근 원정 투구는 좋지 않지만 힘 대결로 가면 유리한건 NC다.


10월 29일 KBO국야 추천배팅팁


두산 승

한화 1.5플러스 핸디캡승

NC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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